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유전자 연구기관인 휴지에프(Human Genetics Foundation, HuGeF)와 유전체 분석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유전체분석 기반의 약물스크리닝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개발키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단장 남도현)이 개발한 혁신적 개인맞춤 중개연구 플랫폼인 아바타시스템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밀의료 기술을 개발해 임상 적용하는 게 목표다.
휴지에프는 2007년 상파울로 사립자선재단(Compagnia di San Paolo), 토리노대(University of Turin), 토리노 폴리테크니코 공대(Politecnico di Torino) 등이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인간유전학 연구 및 정밀의학 플랫폼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루제로 드 마리아 휴지에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래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정밀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자해왔다”며 “휴지에프와 정밀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맞춤형 유전체치료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