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신약개발 핵심인 ‘초기 임상시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호주 노보텍과 다각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12일 오전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 2층 의대회의실에서 임상시험 정보 공유 및 초기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임상시험 타당성 조사 및 연구자 선정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1상과 2상을 비롯한 고난도 초기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 본격적인 임상시험수탁을 위한 표준 임상시험 계약이 이뤄지도록 상호협력 방안도 확대한다.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 소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이번 협약으로 효율적인 임상시험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임상시험 역량을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1상·2상 등 초기 임상시험에 집중해 우수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을 도입하고 국내 제약사 지원 신약개발 자문 컨설팅프로그램(PRISM)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지원프로그램(ARO)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