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조 교수는 국가 만성질환관리 사업인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공동추진위원장으로서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체계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차의료 정책 및 근거중심 평생건강관리 분야 전문가로 현재 대한스트레스학회 부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미래전략위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전문위원,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정책위원장, 대한의학회 고시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가 총괄책임을 맡아 제작한 ‘건강동행 닥터원 교육매뉴얼’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 WPRO)의 교육매뉴얼로 채택돼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 국가 위상을 높였다. 이 매뉴얼은 동네의원에서 시행되는 만성질환 교육의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환자 교육용으로 개발됐다. 콘텐츠가 우수하고 일러스트도 독창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교수를 비롯한 25명의 가정의학과 및 내과 교수, 영양 및 금연 전문가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WPRO는 자체 번역 및 수정작업을 통해 자료를 정식 책자로 발간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등 총 27개 회원국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