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7회 보건의 날’ 행사에서 건강한 생활습관 교육 및 비만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강 교수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을 맡아 정부가 주도하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국민건강영양조사,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등의 계획 및 목표 수립을 도왔다.
2008년부터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서울지역 책임교수로 참여, 전국 지자체별 보건통계를 작성해 지역 간 비교 가능한 건강조사체계를 마련했다.
또 12년간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연구를 실시해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엔 ‘한국 성인 고도비만에서 비만약물의 유효성·안전성 및 비용 편익분석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비만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있다.
강 교수는 “비만은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교육과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올바른 비만정책 수립과 정확한 건강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