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서대헌 피부과 교수가 올해 출간되는 피부학 교과서 ‘피츠패트릭(Fitzpatrick′s Dermatology in General Medicine)’의 지루피부염 부문 저자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책은 전세계 피부과 의사면 누구나 한 권씩 갖고 있을 만큼 피부과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1971년 제1판 출간을 시작으로 4~5년 주기로 개정판이 나오고 있으며, 올해 제9판이 출간된다. 주로 미국과 유럽의 저명 피부과 교수 5~6명이 편집인으로 참여하고 미국 출판사인 맥그로힐(McGraw Hill)이 발행을 담당한다.
서대헌 교수는 피지선 관련 질환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아 제9판 지루피부염 부문 저자로 위촉됐다. 한국인 의사로는 처음이다. 그는 “피부의학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국내 피부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대한여드름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피지선 관련 질환 연구자 모임인 세계여드름연구회 종신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