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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 이식 합병증 치료법 임상 개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4-03 16:16:57
  • 수정 2017-04-13 11: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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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석구 교수 가톨릭마스터세포 이용 … 이식편대숙주질환 사망률 개선 기대

조석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장(혈액내과 교수)팀은 가톨릭마스터세포(Catholic MASTER Cells)를 이용해 혈모세포 이식의 주요 합병증인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조 교수팀은 스테로이드 불응성 및 진행성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에서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제1상 임상시험 과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첨단 재생의료기술의 하나인 성체줄기세포치료제를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제조하고, 승인된 임상시험에 직접 투여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가톨릭마스터세포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이 2011년부터 기관윤리위원회(IRB) 승인 아래 기증 잉여 골수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증식·배양시켜 확립한 성체줄기세포로 각종 비임상 연구에 활용돼왔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포치료제 제조시설 실태조사를 거쳐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는 고용량 항암화학요법 혹은 전신 방사선조사를 통해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뒤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한다. 이 때 이식한 세포에 포함된 면역세포가 이식 환자의 위장, 간장, 피부 등을 공격하는 것을 이식편대숙주질환이라고 한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으로 소화기·피부·간의 면역시스템을 혼란시켜 설사나 황달 등을 유발한다.

이식받은 환자의 60%에서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하며 20% 내외는 중증 상태로 진행되고, 10~20%는 사망한다. 급성 사망뿐만 아니라 만성장애로 진행돼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하지만 아직 발병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조석구 교수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스테로이드로 1차 치료를 실시하지만 장기간 투여 시 독성과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치료가 되지 않거나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경우 마땅한 대책이 없는 난치성 질환인 만큼 중간엽줄기세포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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