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20여년간 저명한 국제 의학저널과 서적에 발표한 간암의 진단·치료·예방법 관련 논문을 정리한 영문 전문서적 ‘환자 맞춤형 간암치료: 현재와 미래(Individualized Therapy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Present and Future)’를 30일 출간했다. 국제 전문의학서적 출판사인 와일리(Wiley)에서 발간한 이 책은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 책은 △간암의 발병 기전 △초기진단을 위한 혈청학적 표지자 전신 항암요법 △재발의 선행요인 및 예방법 △분자생물학적 예후 표지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간암 관련 임상 및 기초연구 성과를 집약했다.
정 교수는 “20여년간 맞춤치료를 연구하며 발표했던 논문과 최신 트렌드를 망라해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며 “이 책이 간암을 공부하는 국내외 의대생과 연구자에게 도움되는 참고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간암 재발 고위험군 환자에게 페그인터페론을 이용한 보조 항암요법을 시행하면 수술 후 재발률이 약 67%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새로운 간암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정영화, John Wiley & Sons Inc, 1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