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인천나누리병원은 지난 28일 인천 부평구 개흥초교에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사’를 실시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업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그린버스’가 직접 학교를 방문한다. 그린버스는 인천나누리병원의 검진 차량으로 최신 X-레이 장비가 설치돼 빠르고 정확한 척추측만증 검사가 가능하다.
이날 검사에선 5~6학년 학생 100여명의 척추건강을 체크했다. 검사는 1차 육안검사와 2차 X-레이검사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척추측만 각도기(Scoliometer)를 이용한 검사에서 각도가 5도 이상 틀어진 학생은 그린버스로 이동해 X-레이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판독 후 가정으로 개별 발송될 예정이다. 측만 정도가 심한 학생은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측만 전문센터에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및 교정운동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진욱 인천나누리병원장(정형외과)은 “척추측만증은 성장기에 발병률이 높고 통증이 없을 때가 많아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그린버스를 이용한 예방적 척추측만 검진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