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현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 의무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3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본상 수상자로는 △2004년 은퇴 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베트남·라오스 등에서 10여년 동안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황혜헌 교수 △1960년대부터 매년 도서산간·낙도 지역에 진료 및 약품을 지원하는 국내 의료봉사와 해외 낙후된 지역의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는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 △2013년 6월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을 모토로 정기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김호우·박종건 부산 하나연합의원장 △해외 의료봉사활동은 물론 의료구호단체 더브릿지(The Bridge)를 결성해 병원 수익의 일부를 의료구호활동에 지원하고 있는 국희균 서울 사랑플러스병원장 △해외 구순구개열 환아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이정수 서울 유봄성형외과의원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됐다.
신상현 원장은 “가장 가난한 이들을 돌 볼 수 있는 은혜를 받은 것은 제게 가장 큰 특전이요 영예이며 기쁨”이라며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세상을 위해 미력이나마 제 생명을 다 받쳐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에서 헌신적 인술을 베풀고 있는 의료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올해 33회를 맞이했으며, 현재까지 330여명의 의료인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