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이달 초 20년간의 진료통계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의무기록위원회, 의무기록실, 남정모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주축이 돼 만든 이 보고서에는 보고서에는 상급종합병원 환자의 20년간 연령별, 성별, 지역별, 다빈도 진단, 다빈도 수술, 사망률 추이분석 등이 들어갔다.
또 1995~2015년 21년간 환자 질병 추이를 전체 분석과 진료과별로 나눠 분석했다. 전체 분석 자료는 △입원 환자수 및 일반정보 △입원환자 다빈도 진단 및 수술 분석 △사망분석 △외래 및 응급실 통계로 구성됐다.
진료과별 분석 자료는 △퇴원환자수 및 평균재원일수 △입원환자 다빈도 진단의 5년 단위 분포 △수술과별 입원환자 다빈도 수술 분포 △진료과별 외래환자수로 구성됐다.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 환자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80세 이상 환자가 10배 이상 증가해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을 보여준다. 또 여성에서의 결장암·직장암·갑상선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동훈 의무기록위원장은 “이번 통계는 환자 질병 치료의 근거와 연구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의학자를 육성하기 위한 훌륭한 교육 임상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