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 서윤석 전립선암센터 전임의팀은 지난 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제26회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원장팀은 ‘말기신장질환 환자의 전립선암 발생률 및 생존율 예측: 중앙암등록통계를 이용한 후향적 연구(Prevalence and survival prognosis of prostate cancer in patients with end-stage renal disease: A retrospective study based on the Korea National Database(2003-2010))’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중앙암등록본부 암등록자료를 활용해 2003~2010년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3만8925명과 이 중 말기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3945명을 대상으로 말기신장질환이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 예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말기 신장질환은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예후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말기 신장질환이 있는 전립선암 환자도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으면 신장질환이 없는 전립선암 환자와 생존율이 비슷하다는 게 밝혀졌다.
이강현 원장은 “말기 신장질환도 전립선암 선별검사로 진단 후 적절하게 치료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