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 세종병원은 지난 2일 한달에 걸친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새 단장한 응급의료센터는 감염병 유무를 확인하는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환자와 의심 환자를 격리하는 음압격리실을 갖췄다. 이송된 감염병 환자가 바로 격리실로 이동하도록 동선을 설계해 다른 환자가 감염되지 않도록 했다. 병상 간 간격은 1.5m로 조정하고 입출입 통제를 위해 환자, 보호자, 직원용 출입카드를 제작했다.
응급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즉각 처치할 수 있도록 영상의학과와 바로 연결된 통로도 만들었다. 이밖에 보호자 대기실에 전광판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고, 낙후된 침대를 교체함으로써 응급환자가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센터 내엔 화장실을 추가 설치했다.
이명묵 세종병원장은 “진료 환경을 개선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에게 좀더 안전하고 편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