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2월 23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2017년 제5회 세계 로봇 생중계 심포지엄(World Robotic Symposium Education 24)’에서 천준·강성구 비뇨기과 교수팀의 전립선암수술 영상이 아시아 맨 처음으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립선암 로봇수술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파텔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교수(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의 전립선암수술 1만례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천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장 겸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이사장)팀이 실시한 전립선암수술은 ‘토글링(Toggling)’ 기법을 이용한 ‘Athermal Retrograde Early Release with Nerve sparing’으로 국내 처음으로 시행됐다. 향후 전립선암 환자들의 수술후 발기력 보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파텔 교수도 ‘아름다운 신경보존술식(beautiful nerve sparing)’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천 교수는 ‘세계로봇수술센터(Global Robotic Institute, GRI)’ 국제 자문위원이자 명예교수로 파텔 교수와 함께 로봇수술 교과서 편찬에 참여했다. 강성구 교수는 2012년부터 2년간 파텔교수에게 로봇수술을 배우고 국내 로봇수술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파텔 교수는 현재 고려대 의대 초빙 임상교수로 ‘2010년 라이브 수술’, ‘의대 학생 강의’ 등에 참여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임상교원 및 전공의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