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산과 일반병동 내 병상 11개를 전환해 조기양막파수 등으로 조산 우려가 있거나 분만 후 대량 출혈 등으로 불안정한 산모를 위한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MFICU)’을 신설했다. 기존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도 50개 병상에서 10개 병상을 추가해 환자 수용능력을 20% 늘렸다.

노정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생명을 잉태한 모성을 지키고 태어난 아기가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저출산시대에 더욱 중요하다”며 “지역 병원들과 함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태아통합진료클리닉을 개설했으며, 2014년부터 모아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해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치료경험과 선천성 기형에 대한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성형외과·소아비뇨기과 다학제 진료 노하우를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