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성심병원은 지난 1월부터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한 급성호흡부전, 패혈성 쇼크, 심인성 쇼크 환자를 위한 중환자실 구급차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에서 24시간 대기 중이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진 3~4명이 한팀을 이뤄 증상 발현 후 30분 내에 구급차에서 응급처치를 시작한다. 구급차 내부가 넓어 의료진이 구부정한 자세가 아닌 곧게 선 자세로 처치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에 도움된다.
중환자실 구급차는 에크모치료(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등이 필요한 응급 환자를 한림대 성심병원으로 전원할 때 병원의 도움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손유동 성심병원 응급센터장은 “특수구급차는 위급한 중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동시에 적절한 치료를 실시할 수 있어 생명유지는 물론 건강 회복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이열 한림대 성심병원장은 “권역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한림모바일ICU(Hallym Mobile Intensive Care Unit)를 즉각 도입하고 구급차 운용 및 인력 충원을 위해 병원 자체 예산을 투자했다”며 “24시간 움직이는 중환자실 구급차를 운용해 중증 응급환자의 접근성과 생존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