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가 석사뿐 아니라 박사학위 과정을 모두 갖춘 전문대학원으로 재탄생한다. 국립암센터는 28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전문대학원 설립 및 박사학위 입학생 격려행사를 가졌다.
이 학교는 2014년 3월 개교 당시 석사 과정만 운영하는 특수대학원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전문·심화된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전문대학원으로 신설인가를 받았고, 올해 처음 베트남 학생을 포함한 7명의 박사학위자가 입학했다.개
학교엔 암관리학과(Cancer Control and Population Health)와 암의생명과학과(Cancer Biomedical Science) 등 두 학과가 설치돼 있다. 암관리학과는 암 발생 및 사망 감소, 암 환자 수명연장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 암예방·관리사업 및 정책 개발 분야 보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암의생명과학과는 암 발생 분자생물학적 기전 연구, 암 진단 바이오마커 및 표적치료제 개발 등 암 연구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제암대학원대가 전세계의 잠재력 있는 인재가 모여 암 정복 문제를 고민하고 암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강현 국제암대학원대 총장은 “개교 이래 지난 3년간 대학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살려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암의생명과학·암관리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