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는 지난 20일 미국 미시건주립대(Michigan State University)와 교류간담회를 갖고 공동연구 및 해외 임상실습 파견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또 미시건주립대 국제보건연구소의 초청으로 ‘원헬스프로그램(One Health Program)’에 참석해 학교 역사·교육과정·의학 강의, 학교 및 병원 투어, 행정교육, 문화탐방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시건주립대 보건의료 분야 단과대의 국제교류를 담당하는 윌리엄 커닝햄(William Cunningham) 국제보건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Health) 소장과 정성수 부소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고려대 의대와 미시건주립대 의대 및 정골의대간의 상호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려대 의대는 2013년 미시건주립대 국제보건연구소와 1차 교류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엔 미시건주립대 의대 및 정골의대 학생 10명이 안암병원을 방문해 외과 견학실습, 고려대 의대 역사 특강, 시설 투어 등에 참가했다. 이들은 같은 기간에 열린 ‘KUMC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시리즈1(Global Leadership Project Series 1) 의대생 비정상회담’에도 참석해 미국 의학교육 및 의료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커닝햄 소장은 “2013년부터 견고히 이어온 두 학교의 관계가 마침내 인적·연구교류 분야에서 빛을 보게 됐다”며 “우수한 교수진 및 학생간 교류로 세계 의학발전과 보건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식 고려대 의대 학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