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화상 경험자의 치료·회복·사회 복귀를 돕는 맞춤형복지 프로젝트를 개발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화상경험자의 치료 단계별·연령별·그룹별·사회통합 등 4가지의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치료 단계별 프로젝트는 화상경험자의 트라우마를 급성 단계와 재활 단계로 나눠 맞춤형 회복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연령별 프로젝트는 유치원 및 학교 복귀, 청소년 대입, 청년 취업, 중장년층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그룹별 프로젝트는 화상에 의한 마음의 상처를 덜어주고 공동체 형성을 돕기 위해 화상아동 청소년 국제화상캠프, 소아화상 부모 죄책감 완화프로그램, 가족 보호부담 완화프로그램, 화상 유가족 회복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진다.
사회통합 프로젝트는 화상경험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인식조사를 통한 교육 및 사진전시회, 화상경험자 권익 옹호를 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 꿈’에 선도적 복지모델화 사업(혁신적 프로그램) 부문에 선정돼 3년간 총 5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한림화상재단은 3년간 맞춤형 프로젝트의 실천모형을 적용하고 범국가적으로 확대 보급시킬 계획이다.
이현숙 한림화상재단 이사장은 “화상 환자의 치료, 재활, 사회복귀 등 모든 단계에서 맞춤형복지 서비스를 개발 및 보급하겠다”며 “국내 화상 경험자의 건강한 삶과 가치 있는 변화를 위한 성실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