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12~14일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보건의료사절단으로서 ‘2017 쿠웨이트 메디카(Kuwait Medica)’에 참석, 특화 의료기술인 ‘줄기세포치료’와 ‘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소개해 현지 정부 및 의료기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쿠웨이트 아마디(Ahmadi)병원을 방문해 현지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행사는 쿠웨이트 최대 의료 컨퍼런스로 병원, 의료관광 보험사, 알선 에이전시 등 100개 이상의 기관이 참가해 전시·홍보 및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지난 14일 열린 ‘쿠웨이트 메디컬투어리즘 컨퍼런스(Kuwait Medical Tourism Conference)’에선 보건의료사절단 10개 의료기관이 쿠웨이트 보건부, 국방부, 쿠웨이트오일컴퍼니(KOC), 공공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국내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병원 세포치료연구소는 관절질환에 대한 다양한 성체 줄기세포 치료를 연구해 다수의 기초 및 임상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발표한 줄기세포 연구논문은 총 15편으로 현재 세계 관절 분야에서 가장 많은 게재 건수를 기록 중이다.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장을 포함한 6명의 정형외과 무릎 전문의와 공학계열 엔지니어가 협업 중인 인공관절연구센터는 첨단 3D 환자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3D 환자맞춤형 수술도구(Patient Specific Instrument, PSI) 및 설계기술을 개발해 두 건의 특허를 보유했다.
고 병원장은 “이번 쿠웨이트 의료박람회 참가는 국내 보건의료사절단으로서 높은 수준의 국내 의료기술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며 “관절질환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을 연구·개발하고 해외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