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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서울 서남부권 최초 감마나이프센터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2-22 16:04:01
  • 수정 2017-03-02 19: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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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신경센터·암병원과 협진 … 뇌종양·뇌전이암·뇌동정맥기형 등 뇌신경질환 치료

고려대 구로병원은 22일 오후 4시 30분 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감마나이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서울 서남부권 최초로 문을 연 이 센터는 뇌종양·뇌전이암·뇌동정맥기형·약물난치성 삼차신경통·뇌전증·수전증 등 뇌신경질환을 치료한다. 뇌신경센터와 암병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진료 체계를 구축해 수술적·비수술적 치료를 실시한다.

감마나이프수술은 두개골이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강한 감마선으로 머리 속 종양이나 뇌동정맥기형을 치료하는 첨단 방사선요법이다. 수십 년간의 임상경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

개소식에는 김효명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은백린 구로병원장, 황택근 구로보건소 소장, 한동우 구로구의사회 회장, 나춘균 고려대 의대 교우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효명 의료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중 가장 먼저 감마나이프 장비를 도입해 세 곳을 잇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안암·안산 병원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뇌신경질환 환자의 신속·정확한 치료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백린 병원장은 “그동안 서울 서남부 권역은 감마나이프센터가 전무해 뇌신경질환 환자는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며 “이번 센터 개소로 많은 뇌신경질환 환자가 불편함 없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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