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는 신약연구 및 개발을 위한 맞춤형 자문서비스 솔트플러스(SALTPLUS)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SALTPLUS는 의료원이 보유한 약 630만건의 의료정보를 활용해 관심질환 관련 임상정보를 알려주고, 대학과 병원 내 연구자 1000여명의 성과를 파악해 맞춤형 연결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문팀 구성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목표시장 분석, 임상개발전략 수립, 초기 임상개발 관련 자문 등도 지원한다.
글로벌 제약회사가 주도하는 신약 연구개발 허가 기간은 약 10년으로 국내 제약회사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하지만 투자비용은 총 10억달러 이상으로 국내 제약회사보다 10배 이상 많다.
이로 인해 국내 제약회사는 초기 연구개발 단계부터 신약후보물질과 목표질환을 제대로 선정해야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신약개발에서 목표질환에 대한 임상정보나 연구자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다.
SALTPLUS는 데이터 기반의 의료정보나 연구자의 연구성과 정보를 제공해 자문 정확성을 높였다. 전담 운영 조직 코디네이팅센터를 구성해 자문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심재용 연세의료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교수(가정의학과 교수)는 “점점 치열해지는 신약 연구 및 개발 시장에서 다양한 질환 관련 연구성과 및 정보를 활용한다면 신약후보물질 개발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제약회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ALTPLUS 기획에 참여한 박민수 의과학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약리학과 교수)은 “단순한 임상시험 실시기관을 넘어 산학간 공동연구를 실현할 수 있는 매개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오는 4월 12~14일 열리는 ‘바이오코리아(BIO KOREA)’ 행사에서 정식 서비스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