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20일부터 인천 지역 최초로 소아 및 청소년 대상 맞춤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인 ‘꿈나무종합검진’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만 7~19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장과 발달 정도를 파악하고 질병을 조기발견 및 치료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기본검사와 특수검사로 나뉜다. 기본검사는 신체계측 및 발달검사, X-선 촬영, 심전도검사, 혈액 및 소변검사 등을 통해 비만도·뼈 나이·부정맥 등 심장이상·빈혈·백혈병,간 및 신장기능·당뇨병·콜레스테롤·결핵 등을 진단한다.
특수검사는 척추측만검사, 면역 및 유전자검사, 과잉행동장애검사, 알레르기검사 등으로 비슷한 또래 아이보다 키가 작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폐렴이나 중이염 등 감염질환을 자주 앓는 아이는 면역결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병욱 인천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청소년기는 발육이 가장 왕성하고 2차 성징을 통해 신체적으로 큰 변화가 나타나면서 성인기 건강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성인이 될 까지ㄸ 이어질 수 있는 청소년기 질환을 조기에 진단 및 예방하려면 건강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