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19년 12월까지 3년. 이 사업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고 치료와 서비스를 연계해 자살 및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측은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사례관리팀을 운영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응급의료기관 및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심리적 치료와 사후관리, 사회복지 서비스를 시행햐는 등 협력체계도 구축하게 된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자살고위험군 자살 예방 및 지역자살률 감소에 기여해 ‘보석’보다 소중한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