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소화기내시경센터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수술용 가스를 이용한 무통내시경을 도입해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기존 내시경용 가스는 검사 후 장 속에 남아 통증을 유발했지만 수술용 가스는 장에서 흡수돼 불편함이 적다.
검사실이 확장돼 전보다 검사예약이 빨라졌고, 회복 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탈의실에서 앉은 채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의자를 설치했고, 바닥으로 지나가는 전기선을 최소화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였다. 여러 검사로 이동이 많은 환자를 위해 대기실 안에 물품보관장을 마련했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통증 없는 편안한 검사, 검사와 시술 정확성 향상,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삼아 내시경센터를 개소했다”며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춰 내시경실을 찾는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2012년과 2015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