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은 15일 별관8층 병동에 최신 청정시설과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기존 별관 8층 동측 병동에서 서측 병동으로 이전하면서 탈바꿈했다.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실시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크린패널, 자동문, 공기조화기, 청정장비, 무균수 장비, 공조 덕트, 자동제어시스템, 배관 및 의료가스 설비 등을 최신 사양으로 교체했다.
기존 무균실 내 다인실을 모두 1인실로 변경해 면역저하 환자가 감염 위험 없이 쾌적한 공간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1인실 전체 면적을 100㎡에서 140㎡로 넓혔다. 자동제어프로그램으로 각 병실의 차압·온도·습도 등을 확인 및 관리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또 모든 병실의 창문이 남산 방향으로 설치돼 자연미를 준다.
이날 개소식엔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김부성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황경호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장, 이남수 종양혈액내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5월 중순 경 별관 6·7층 병동의 공사가 끝나면 본관과 별관 모자보건센터 등 병원 내 모든 병동의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