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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급속교정, 피질골절단술·분절골절단술·악교정수술 등 병행해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7-02-06 15:52:20
  • 수정 2018-02-02 1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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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간단축만 신경쓰지말고 ‘안전성’ 갖춰야 … 최대 3~6개월 치료기간 단축

최근 단기간에 치열을 교정하는 ‘급속 치아교정’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겨울방학 동안 이를 문의하는 청소년·새내기 대학생이 늘고 있다.

급속교정은 말 그대로 치아교정을 빠른 시간 안에 끝내는 술식으로 다양한 치료법이 병용돼 교정 기간을 줄이는 게 목표다. 하여란 압구정 더치과 원장은 “빠른 교정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 보철에 앞서 피질골절단술, 분절골절단술, 악교정수술 등이 포함될 수 있다”며 “이밖에 앞니 등 필요한 부분만 교정하는 부분교정도 큰 의미에서 급속교정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피씨 등 자가결찰식 장치를 활용하는 교정치료보다 적은 마찰력으로 진행되므로 최대 3~6개월 정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꼭 수술적인 방법을 동반하지 않아도 기존의 교정치료보다 빠르게 교정치료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부분교정은 의료소비자의 상태에 따라 2~3개월 만에 가시적인 치열 변화가 느껴질 정도로 교정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방학 시작부터 개강 혹은 취업 전까지 심미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 원장은 “다만 부분교정은 누구에게나 적용하긴 어렵고 어금니가 올바른 위치에 있는 경우에 한해 앞니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치아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이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반대로 부분적으로 부정교합이 보이는 환자에게는 적합하다”고 말했다.

무조건 치료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급속교정을 무리하게 진행한다면 향후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여란 원장은 “실상 환자의 치열 상태에 맞춰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받는 게 치아교정의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며 ”무리하게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기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교정을 받는 게 교정치료 후 40~50년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교정치료에 앞서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치며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이에 걸맞는 교정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병원 선택에 앞서 의료진의 경력과 병원 제반 사항을 살피고 정확한 시술과 정품 사용 여부 등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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