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유전체의과학연구소는 26일 생명공학 분야 전문기업인 마크로젠(회장 서정선)과 유전체기술 기반 정밀임상검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세대 염기서열 분석 및 임상검사실 품질관리체계 개선, 임상검사 급여대상 확충, 유전체정보 기반 정밀맞춤 임상 진단검사 개발 및 서비스 구축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협력 테스크포스팀(TFT)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미국 워싱턴대 의대에서 유전체를 연구 중인 한시훈 교수가 중심이 돼 지난해 1월 개소했다. 한국인의 특징적인 유전체정보를 활용해 질병의 예방·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거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의학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시장을 개척 중이다.
한시훈 유전체의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유전체정보분석기술의 진전과 차세대유전체분석기술의 임상 도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인에 적합한 유전체정보 기반 정밀진단 및 치료·예방지침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