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오는 24일 정보통신과 의료 및 바이오 기업체, 의료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Health&IT (HIT) 포럼’을 출범하고 정보통신기술과 결합된 의료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선도한다. 포럼 출범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해 각계 석학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자리도 동시에 마련한다.
연세의료원과 머니투데이방송이 손을 잡고 출범하는 이 포럼은 의료계 종사자들과 IT기업, 정부 관계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렀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 사업을 현실화하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포럼에는 IoT기반 디바이스, 5G 통신 등 여러 분야의 정보통신 연관 기업과 의료 및 바이오 기업, 의료 정책 전문가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ICT와 결합된 정밀의료 및 웰니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 협력, 해외 진출, 각종 규제, 진입장벽 등 관련 주제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대표가 ‘HIT포럼’공동 대표의장단을 맡는다. 포럼은 매월 넷째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윤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이미 2016년 7월 산학융복합의료센터를 세워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왔다”면서 “HIT포럼은 의료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과 의료진에 대한 결합의 장을 열어주고 정보통신 기업과 의료 전문가의 협업을 유도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의료 분야 문제 해결 및 국내 의료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의료혁신, 뉴 디지털 플랜’을 주제로 포럼 출범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부 ‘IT가 가져오는 의료혁신’시간에는 김용욱 한화S&C대표와 에드 박 미국 아테나헬스 공동설립자 및 COO가 기념강연을 진행한다.
2부 ‘디지털 헬스 생태계 위한 조건’에서는 박건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의 발제에 이어 허영 KEIT 메디칼디바이스 PD, 장혁재 연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김경남 셀바스에이아이 대표, 신수용 경희대학교 교수 등 패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 및 토론의 시간이 마련된다. 컨퍼런스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차관, 윤도흠·최남수 HIT 공동 대표의장단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