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원내 주요시설을 가상현실로 둘러볼 수 있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VR’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계에서 VR앱을 제작해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화면은 환자가 병원을 내원했을 때 주로 찾는 동선을 기반으로 짜였다. 병원 전경 및 주요시설 등도 360도 영상콘텐츠로 구성됐다. 기존에 웹과 모바일로 볼 수 있었던 의료진 소개, 암 정보, 암환자 교육영상 등도 VR 환경에 최적화됐다
남석진 암병원장은 “VR앱은 병원을 처음 방문하는 환자와 내원객이 낯선 병원 환경에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환자 행복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오큘러스 스토어(삼성기어V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VR 영상을 보려면 가상현실 출력도구인 삼성 기어VR과 구글 카드보드 같은 HMD(Head Mounted Display) 장비가 필요하다. 이들 장비가 없더라도 일반모드 보기가 지원돼 일반 휴대폰에서도 병원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