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0일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를 개소했다. 이 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7억5000만원(병상당 1억5000만원)의 시설비를 지원받아 신생아집중치료실 5병상을 확충했다. 현재 2.5㎏ 미만 미숙아와 호흡곤란 등 선천성기형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신생아 전용 중환자실을 총 11병상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신속·정확한 처치를 위해 표준진료지침을 확립하고 전담의사가 24시간 상주하는 당직진료체계를 구축했다. 고위험 산모에 대비해 산부인과 의료진과 신생아 의료진 간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구축하고 간호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신 인공호흡기와 인큐베이터, 신생아중환자실 전용 심장초음파·뇌초음파장치·뇌파검사장치·일산화질소 공급장치 등을 확충했다.
최가영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리모델링한 진료실과 새롭 도입한 최신장비로 극소 미숙아 등 신생아 중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규형 동탄성심병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은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신생아 사망률을 크게 낮추고 병원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