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옥에서 긴급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한국과 공익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국경없는의사회한국이 운영하는 다양한 공익사업 활동을 지원한다. 이 단체가 기부 독려, 구호활동가 모집 등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행사 진행을 위해 올림푸스홀과 갤러리 펜(PEN)을 무료 대관한다. 올림푸스한국 임직원도 구호기금 마련 행사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또 올림푸스홀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에 국경없는의사회 기부자를 초청하고 티켓 판매로 생기는 수익을 후원할 예정이다. 구호활동가를 초청해 임직원 대상 강연을 개최하는 등 홍보 캠페인과 이벤트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CCR, Corporate Cultural Responsibility)을 목표로 사옥 내 25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올림푸스홀과 갤러리 펜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과 함께 의료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독거노인의 영정사진 촬영, 장기입원 청소년 대상 사진예술 교육 등을 돕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설립됐으며 의료지원 부족,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등으로 생존이 위험한 사람을 차별 없이 구하는 국제 의료구호 단체다. 60개 이상의 나라에서 3만여명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1996년 서울평화상과 199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