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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9년 연속 ‘소외계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지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1-11 16:30:06
  • 수정 2017-01-24 17: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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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지역 유일, 2018년 12월까지 … 외국인근로자 등 진료비 1회 500만원 내 지원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 세종병원은 2010년 이후 9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경기도가 시행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시행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부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지정됐으며, 사업 기간은 2018년 12월까지다.

이 사업은 건강보험이나 산재보험 가입이 어려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와 소외계층이 최소한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진료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노숙인, 외국인근로자와 18세 미만 자녀, 국적 취득 전 여성 결혼이민자와 자녀, 난민과 자녀 중 건강보험·의료급여 등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다. 입원부터 퇴원까지 발생한 총 진료비를 1회당 5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도움을 받은 중국 교포 이용철 씨(가명·45)는 “2015년 협심증으로 세종병원에서 2회 시술받아 건강을 회복했다”며 “현재 영주권을 취득하고 초등학생 딸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명묵 세종병원장은 “의료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던 외국인근로자가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의료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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