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은 오는 13일까지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에서 올해 첫 의료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민경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의료진과 중앙대 의약학계열 학생으로 구성된 15명의 의료봉사단은 지난 9일부터 꽝아이성 빈선(Binh Son)현 빈투언 지역과 짜봉(Tra Bong)현 중앙병원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의료봉사는 약 300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순환기내과·소아청소년과·정형외과·가정의학과 진료, 심전도 및 심장초음파검사, 주사치료 등을 실시한다.

중앙대병원과 두산비나는 2009년 베트남 꽝아이성 정부와 의료봉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8년간 현지에서 1만500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펼쳤다. 또 선천성 심장질환, 임파관낭종, 구순구개열 환아 80여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수술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