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은 6일 약 2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관 2층에 호흡기알레르기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진료실, 폐암클리닉, 호흡기알레르기 교육·상담실, 폐기능·알레르기 검사실, 임상시험 상담·기능검사실, 넓고 안락한 대기 공간 등 환자 중심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진단·치료용 기관지내시경을 새로 도입하고 다학제협진으로 중증 폐암 진단·검사·치료를 한 공간에서 5일 안에 신속하게 마치는 원스톱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측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실시간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시스템을 센터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병동에 구축해 호흡기·폐질환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치료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폐렴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폐질환 관련 치료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200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폐·호흡기질환 유전체 연구센터로 선정된 뒤 천식치료법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03년 천식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규명하고, 2007년 천식 관련 유전자변이를 발견했다. 2015년엔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세포장벽인 클라우딘(claudin)5의 역할을 규명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폐섬유화증 연구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