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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영 前 대웅 대표, 유바이오시스 회장 취임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1-06 22:27:01
  • 수정 2017-01-18 11: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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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축기·이완기 혈액점도 동시 측정 신기술 개발 바이오벤처

정난영 전 대웅 고문이 지난 2일 바이오벤처기업인 유바이오시스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 신임 회장은 제일제당(CJ)에서 숙취해소음료인 ‘컨디션’, 태평양제약에서 붙이는 파스 ‘케토톱’ 등 성공 신화를 이끌었다. 2004년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으로 자리를 옮겨 국산바이오신약 1호인 당뇨병성 족부궤양치료제 ‘이지에프(EGF)외용액’(성분명 재조합 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 recombinant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의 상업화, 간기능 개선제인 ‘우루사’(성분명 우르소데옥시콜산, UDCA, ursodeoxycholic acid)를 베스트셀러로 키운 전문경영인이다.

유바이오시스는 혈액점도측정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회사와 제휴해 수축기와 이완기의 혈액점도를 동시에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상용화한 성과에 힘입어 미국 포함 전세계 판권을 획득해 원천기술을 가진 미국 회사에 초도 물량을 역수출했다. 미국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유바이오시스는 혈액 관련 여러 건의 신기술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생체적합물질을 이용한 의료기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혈액점도측정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임상적으로 상용화한다”며 “정 신임 회장 영입은 관련 기기를 글로벌 제품으로 육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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