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곤 강남연세사랑병원장은 지난달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의료정상 포럼 조직위원회’에서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분야 의료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세계적인 의료 전문단체에서 국내 의료진이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의미가 크다.
이 병원은 관절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와 3D맞춤형 인공관절수술 등 자체 치료술기를 연구·개발하고 결과를 세계 유수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세계 줄기세포 임상 부분에서 가장 많은 15편의 연구논문을 ‘미국스포츠학회지(AJSM,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관절경(Arthroscopy)’, ‘무릎(The Knee)’ 등 학술지에 개재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위한 맞춤형 수술도구 및 설계기술(Patient Specific Instrument, PSI)을 자체 개발해 두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고 병원장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절질환 환자를 위해 치료법 연구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활발한 교류활동으로 세계 의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발족한 아시아·태평양 의료정상 포럼 조직위원회는 중국 광동성 질환예방관리센터, 광동성 건강관리학회, 광저우의사협회, 홍콩 관절질환 생물치료포럼, 미국 안티에이징연맹, 대만 기능의학협회 등 중국·미국·홍콩·대만 의료 관련 단체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조직위원회 회장을 맡은 홍쉬안 후이(Hongxiang Hui) 박사는 중국 동가그룹 메디컬그룹 총괄운영 위원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