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26일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과 백령도 현지에서 ‘취약지 응급의료 원격협진 협력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길병원은 2015년 5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응급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강화병원, 연평보건지소, 덕적보건지소, 백령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맺고 응급실 기반의 원격협진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의료진은 취약지 협력병원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원격협진을 통해 음성과 화상을 통해 의료진간 협진함은 물론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등 영상자료도 상호 공유하고 있다. 섬이 많은 인천 지역 취약지의 경우 원격협진으로 응급 상황에 대처하고 닥터헬기를 이용한 신속한 이송시스템으로 응급환자 치료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섬에서 환자 발생시 원격협진을 통해 환자 상태 등에 대해 파악하고 환자 이송 중 수술 등 필요한 과정을 미리 준비함으로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한 것이 원격협진 네트워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