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선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암관리정책학과 교수는 지난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컨벤션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시상식에서 이학 부문 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영양역학 연구를 통해 국내 응용영양학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범람하는 건강 관련 정보 속에서 과학적 근거지식을 제공,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영양역학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연구를 통해 식품 및 영양과 여러 만성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학계에 보고했다. 최근 3년간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이 총 64편에 이른다.
특히 ‘한국인 고유의 식문화를 이루는 생물학적 원인에 대한 이해를 다룬 미각수용체 유전자변이-식품섭취-질병상관성 분석 연구’와 ‘위암의 위험도와 관련된 엽산 영양섭취 및 유전적 특징에 대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한국인 고유의 유전 및 다양한 사회경제학적 특징이 갑상선질환, 대장암 및 위암 등 각종 암의 발생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등 여러 역학 연구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