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3일 오후 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입원환자, 내원객, 교직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열었다. 이 학교 의학과 학생들의 관현악 동아리인 콘브리오(Con Brio)와 성여송 지휘자가 재능을 기부했다.
의대생들은 영화 ‘여인의 향기’ OST로 많이 알려진 ‘포르 우나 카베자(Por una Caveza)’,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2번(Jazz Suite No.2) 중 왈츠 2번, 크리스마스 캐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했다.
홍현준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환자는 긍정적인 마음을, 학생은 의학도로서 따뜻한 정신을 갖길 바란다”며 “바쁜 학사 일정에도 공연을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콘브리오는 매년 병원에서 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해 정기적으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