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정맥학회가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학회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1997년부터 약 20년간 대한심장학회 산하 부정맥연구회로서 부정맥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오다 이번에 독립된 정식 학회로 발돋움했다.
이 학회 초대 회장으로 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취임, 2년간 학회 발전의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김 회장은 “부정맥 분야는 이미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학회에서 정상급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이번 학회 창립으로 연구 및 학술교류, 대국민 계몽 캠페인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부정맥 질환의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전극도자절제술’을 도입하고 국내 최다 시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 회장, 고려대 안암병원장,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