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흘린 땀은 체온조절 등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건강하지 못한 땀은 △땀 분비량이 지나치게 많은 다한증(땀과다증) △땀이 전혀 나지 않는 무한증 △고약한 냄새가 나는 땀악취증 △다양한 색깔의 땀이 묻어나는 색땀증 등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이중 가장 흔한 게 다한증이다.
이 책은 우리 몸의 건강신호등 ‘땀’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다한증의 한의학적 개념과 치료법을 서술하고 있다. 땀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묻고답하기(Q&A)로 풀었다.
서양의학에서 확실한 다한증 치료법이라 여겨지는 교감신경차단술은 부작용으로 보상성 다한증이 빈번히 발생한다. 어느 한 부위의 땀 분비를 막으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다른 부위로 땀 분비량을 늘리는 탓이다.
안 교수는 “다한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회활동에도 큰 지장을 초래한다”며 “이 책은 다한증 등 다양한 땀 분비 이상의 원인을 체내 장부·경락의 부조화라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라고 소개했다.
와이겔리, 안세영·조정래 공저, 180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