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내년 1월 20일까지 원내 가천갤러리에서 색채가 가진 이미지를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해석한 ‘컬러 판타스마고리아(Color Phantasmagoria)’ 시리즈의 변재희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에는 강렬한 색채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작품 20여점이 전시됐다. 판타스마고리아는 그리스어 환상(Phantasm)과 집합(agora)이 결합된 단어로 환상, 허상, 마술환 등을 뜻한다.
작가는 작품에서 대상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때로는 단순한 팝아트적 형식으로 그려내며 강렬한 색채를 부각시키고 있다. 팝아트 같은 서구적 표현 방식에 전통 오방색 같은 동양적 색채를 활용해 관객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변재희 작가는 “어린 환우는 가천갤러리에서 그림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엿봤다”며 “많은 환자들이 그림을 보며 마음 속에 희망을 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갤러리는 환자, 보호자, 고객을 위한 병원 속 문화 휴식공간으로 병원 본관 연결통로에 마련돼 있다. 청년예술가, 초·중·고 동호인, 환자 등 전시를 원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