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은 19일 병원학교 개교 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일주일간 소아청소년암과 투병중인 학생 환자들의 그림을 전시했다.
병원학교는 병원 내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학교로서 장기간 입원이나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퇴원 후 정상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념행사로 병원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음악발표회와 함께 수업 중에 준비한 그림 45여점이 병원 로비에 전시되었으며, 축하 무대로 뮤지컬 및 클래식 공연 등이 이어졌다.
입원 중인 학생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들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교육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향후 병원학교 운영방안도 점검했다.
이준아 원자력병원 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기가 힘들겠지만 이번 행사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더욱 자신감 있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