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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연세사랑병원, 저소득 노인 관절염수술 지원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12-16 18:26:06
  • 수정 2016-12-26 17: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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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비 부담 탓 통증 참았던 심월순 씨, 노인의료나눔재단 무릎인공관절수술비 지원사업 혜택

매일 아침 수영장을 다니며 운동을 즐기는 심월순 씨(71·충남 천안시 거주)는 최근 건강한 다리로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 지난 8월 양쪽 무릎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뒤 무릎통증이 줄고 기능은 회복돼 시장에 가거나 친구들과 만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심 씨는 지난 40년간 생선 장사를 하며 무거운 짐을 머리에 올린 상태에서 장시간 걷거나, 많은 양의 물건들을 수레에 싣고 다녔다. 이런 생활을 지속하다 보니 무릎이 붓고 쑤시는 날이 점점 더 많아졌다. 양쪽 무릎이 많이 아픈 날엔 하루라도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녀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었다.

무릎이 아프다보니 절룩거리며 걷게 됐고, 양쪽 다리의 균형이 맞지 않아 허리까지 나빠져 허리통증이 심해졌다. 다리가 저리고 아픈 느낌도 많았다. 결국 무릎관절의 뼈와 뼈가 맞닿는 극심한 통증에 일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2년전 정형외과 병원을 찾은 결과 양쪽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양쪽 무릎에 600만~700만원 드는 비용과 2~3주나 되는 긴 입원 기간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극심한 고통을 참아내던 중 지인으로부터 보건복지부와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을 전해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노인의료나눔재단에 서류를 제출해 통과했고 지원사업 공식 지정병원인 강남연세사랑병원을 찾았다.

허동범 강남연세사랑병원 소장에게 X-레이검사 등을 포함한 의학적 검사를 받은 결과 다리가 휘고 연골이 모두 닳은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척추 전방전위증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양쪽 무릎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실시했고, 심 씨는 수술 후 오래 알았던 무릎통증이 사라지면서 삶의 질도 회복하고 있다. 그는 “두 다리로 서서 시장에 가고 운동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느꼈다”며 “다리가 건강해지니 마음도 즐겁게 변하면서 몸과 마음이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치료법은 첨단 3D시뮬레이션 기술과 3D프린터가 접목돼 정확성과 안전성이 높다. 환자 무릎에 맞는 최적화된 수술방법을 설계해 수술시간을 단축시켜 감염, 출혈, 합병증 등 위험을 낮춘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3D프린터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Patient Specific Instrument, PSI) 설계기술을 자체 개발해 두 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고용곤 강남연세사랑병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오래 참고 방치하면 극심한 무릎은 물론 척추 전반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져 무릎통증과 척추·어깨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며 “심 씨는 수술 후 인공관절이 정확히 무릎 중앙에 위치해 다리도 완벽하게 교정된 상태로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면 건강한 무릎으로 남은 삶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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