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홍 서울대 생화학교실 교수와 최병진 서울여대 현대미술과 교수는 의학을 담은 그림이야기 ‘의미(醫美), 의학과 미술 사이’를 펴냈다.
이 책은 △그리스·로마시대 의학과 미술에 대한 기억 △중세의학과 미술, 고요한 위대함 △근대 세계의학과 미술의 교감, 확장된 전문영역 △근현대 경계가 만들어낸 의학과 미술의 풍경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돼 의학과 미술이 함께 다뤄지는 작품의 역사·사회·문화적 배경들을 소개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서로 다른 시점을 교환 및 토론하면서 독자에게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을 떠올릴 수 있게 한다.
전주홍 교수는 “의학과 미술 사이에 의미 있는 접점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중세시대에 페스트로 예술계에 삶과 죽음을 관조하는 작품이 탄생했듯이 그림 속에 나타난 의학을 통해 우리 삶을 생각해보자는 의도로 집필했다”고 밝혔다.
일파소, 전주홍·최병진 공저, 304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