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어린이병원은 소아간이식 다학제클리닉을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리닉은 간이식을 받은 환자와 보호자가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외과·내과 의료진을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학제 협진시스템을 갖췄다. 과거엔 이식 후 관리를 위해 이식외과와 관련 진료과를 수시로 다니며 일상생활과 병원 생활을 병행해야 했다. 다학제 진료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유헬스룸에서 실시된다.
이를 위해 김명수 이식외과 교수와 고홍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는 최근 어린이병원 4층 유헬스룸(U-Health Room)에서 오전 9시부터 평균 15분간 간이식 소아 환자를 진료했다. 2013년에 간이식을 받았던 김나연 양(가명, 8)과 가족은 몸무게 변화·정기적인 대소변 여부 등 일상생활 점검, 복약지도, 영양상담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