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은 지난 9일 송재관 1층에서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인체자원은행과 연계해 혈관성치매, 혈관성우울증 등 만성뇌혈관질환 연구에 필요한 인체자원과 임상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다.
이 병원은 대형 국책연구사업을 수행하며 구축한 산·학·연·병 네트워크와 국내외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수집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2016년도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020년까지 만성뇌혈관질환 인체자원과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PET) 및 자기공명영상(MRI)을 바탕으로 뇌 영상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만성뇌혈관질환의 기전과 역학을 연구하고 글로벌 제약회사 등 기업체에 임상 빅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약 및 진단키트 개발과 맞춤의료를 촉진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책임을 맡은 홍창형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전국에서 수집된 인체유래물 자원을 이용한 첨단 연구로 만성뇌혈관질환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하루 빨리 해결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