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사건기록기)인 ‘리빌링크’(Reveal LINQTM)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기는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을 허가받았다.
리빌링크는 외부에서 진단하기 어려운 부정맥 여부를 판별한다. 보험 상한가 및 인정 기준은 기존 제품인 ‘리빌엑스티(Reveal XT)’와 동일하다. 재발성 실신 및 두근거림, 심방세동이 의심되는 원인 불명의 재발성 뇌졸중 증상 등이 있는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 환자 본인부담율은 5~20%다.
리빌링크는 AAA건전지의 3분의 1 크기로 환자의 심장리듬 정보를 최대 3년 동안 읽어 전문의의 부정맥 진단을 돕는다. 기존 기기 대비 시술시간이 15~20분 단축됐다. 환자의 왼쪽 가슴의 윗쪽 피부를 1㎝ 이하로 절개해 이식하므로 시술한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리빌엑스티에 비해 저장용량이 20% 이상 늘었다. 이 회사의 다른 이식형 심장리듬 치료기기처럼 1.5T(테슬라) 및 3T급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검진받을 수 있다.
부정맥 전문 학술지인 ‘심장리듬’(Heart Rhythm)에 올해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리빌링크의 진단정확도는 99.4%다. 이식법 관련 시술의와 이식 환자의 만족도는 각각 97%, 96.7%’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