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주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김응수 건양대 김안과병원 교수, 박신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와 공동으로 ‘임상저시력(기초부터 증례까지)’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시력에 관한 기본적인 진단·처방·재활 정보를 기초부터 임상례까지 자세히 담고 있다. 다양한 광학보조기구, 전자보조기구, 시기능강화훈련법, 질환별·연령별 처방법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하고 있다.
대표저자인 문 교수는 “저시력 진료의 목표는 저시력 환자가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활동을 보강하는 데 있다”며 “저시력인의 복지 관련 정보도 게재해 안과의사는 물론 재활치료관계자, 특수교육관계자, 저시력 환자 및 가족에게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시력은 각종 안과질환과 사고·부상 등으로 시력이 0.3 미만, 시야가 10도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수술이나 안경 등으로 교정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국내 5세 이상 저시력인은 약 21만명으로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국내 시각장애인 25만명 중 84%를 차지한다. 하지만 국내 안과계 여건상 저시력인에 대한 평가나 의료적·사회적 대책이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