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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젊은 암환자 위한 ‘임신준비클리닉’ 개설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12-12 16:17:13
  • 수정 2016-12-27 17: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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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배아·난자·정자 채취해 가임력 보존 … 불임 전문병원과 연계

국립암센터는 젊은 암환자의 임신 및 출산을 돕는 임신준비클리닉을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리닉은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으로 암환자의 가임력이 저하되기 전 건강한 배아·난자·정자·난소조직 등을 채취해 동결보존함으로써 가임력을 보존한다. 불임 전문병원과 연계해 치료 및 가임력 보존 관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찬화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장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희망 자체가 젊은 암환자의 투병과 완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암환자가 가장 효과적인 가임력 보존법을 선택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암예방검진센터는 임신준비클리닉 외에 유전상담클리닉, 건강증진클리닉, 소화기클리닉, 부인과클리닉, 유방클리닉, 뇌신경클리닉, 대장클리닉 등을 운영해 검진 후 발견되는 각종 질환이나 환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상담 및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직장 등으로 평일 검진이 여의치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일요일 암예방검진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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